더클 신사 빨강 6개 피드백

더클 신사 빨강

2023년 11월 25일 클라이밍 피드백입니다.

오늘도 빨강을 도전했구 무려 6개!! 클리어 점점…늘어가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더클 신사점에 가봤습니다.

예전에 갔을 때 처럼 여전히 깨끗하고 좋은 느낌이였습니다.

영상을 보며 피드백!!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빨강 빨강!! 척 보자마자 대략 어떻게 가는지 눈에 그려져서

쓱 한번보고 무작정 들이받아버렸던 루트였습니다.

물론 그덕에…..17초쯤에 방향을 한번 바꿔서 힘이 조금 더 들어갔던…..ㅎ

13초, 20초에 다음홀드로 넘어갈때 민트색 홀드 옆에있는 발 홀드를 계속 안쓰는걸 보니

역시나 루트파인딩이 제대로 안됐었구나….다시한번 깨닫습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못 버텼을 무브들을 지금은 버티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엔 검정 빨강 루트입니다.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갔던 문제인데요.

아주 괜찮아보이는 손 홀드라고 생각했던 홀드들이 생각보다는 둥글어서 고생을 했었습니다.

7초쯤에 점프해서 잡은 곳도 은근 높아서 버티면서 올라가야 했었습니다.

발을 먼저 올리고 손을 가는 분도 있던데 저는 유연하지않아서 쉽지않더라구요……ㅠㅠ

23초쯤에 탑에 손 닿으려고 시도는 했었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정비하고 다른 방법을 찾았던..

발 두개 다 한 홀드에 올리는건 항상 무서운 것같습니다 *ㅡ*

전체적으로 몸이 벽에 조금 더 붙었으면 힘이 덜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항상 어려워했던 밸런스 문제입니다.

이번엔 첫 부분부터 탑 잡는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어려웠던? 순간이였습니다.

물론 5초쯤에 밸런스 자세 잡아주고 25초 까지가 가장 어려웠던 구간이였습니다.

몸을 벽에 딱 붙여야해서 발 홀드가 어딨는지 살짝살짝 볼수밖에 없어서

오랜만에 전신근육을 다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역시 밸런스….)

점프하고 나서는 힘은 들었는데 어렵지는 않은 무브였습니다.

물론 영상으로 다시보니

탑구간에서 발 홀드하나를 안쓰고 팔 힘으로 버틴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주셔서..감사합니다….ㅎㅎㅎㅎ

빨강치고 나름 꿀빨강 이였던 문제입니다.

손 홀드가 안좋은 것만 빼면 어려운 무브는 없었습니다.

처음 1초 당시에 잡았던 손 홀드가 가장 힘주기가 힘들었고 나머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27초에 카운터 밸런스 할때 발을 좀 더 자신있게 보냈으면 어땟을까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 부분부터는 손 홀드가 좋아서 큰 상관을 없었을 것 같습니다.(영상으로 보면 더 멋있긴 했을 듯…^^)

손가락힘이 좋으신 분들이 풀면 어려운 파랑 같은 느낌의 문제!! 정도로 마무리 될 것같습니다.

뭔가 홀드 생긴 것도 그렇고 스타트가 4개 홀드 다쓰는 것도 그렇고

보기만해도 극악무도해 보여서 처음에 봤을 때 움찔했던 문제입니다 .

물론 풀어보니까 겉에서 보는 것보다 많이 순했던 좋은 친구였습니다.

다만 12초 쯤에 잡는 위에 홀드가 미끄러워서 잡고 조금 놀랐지만 발홀드가 계속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18초!!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팔을 당기고 있어서 힘이 잔뜩 들어간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팔을 펴고 카운터밸런스로 버틴 후에 다음 홀드로 진행했으면

힘이 덜 빠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물론 옆에 검정홀드가 툭 튀어나와있어서 그게 실제로 됐을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만..아쉬움은 여전히

홀드가 시원시원하게 크게 튀어나와있어서 좋았던 문제였습니다.

블럭홀드 보기만해도 뭔가 좋지않나요?? ..?ㅎㅎㅎ 재미요소가 첨가된 기분입니다.

13초쯤에 저는 발을 올리고 위에 둥그런 홀드를 잡을 생각을 했는데

루트를 깨고나서 다른 분을 깨시는 걸 보니까 손부터 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손부터 가는게 더 편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역시 사람마다 루트파인딩이 다르구나 싶어서 신기했습니다.

물론 제가 못해서 발부터 간 것 일 수도……있지만 말이죠…

탑부분 잡는건 블럭 홀드에 앉아있어서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였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높이 있는 홀드에 두 발을 올리는 건 너무 무섭습니다…….ㅠㅠ

더클 신사!! 결론

오늘도 행복한 더클 신사에서 한 클라이밍이였습니다.

잠깐의 클태기를 거치고

요즘에는 옛날처럼 클라이밍이 너무 재밌어진 것같습니다.

매주 클라이밍 할 날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여러분도 즐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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