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커 클라이밍장 리뷰

오늘은 크래커 클라이밍장에 처음 와봤습니다.

23년 4월 오픈했던 따끈따끈한 클라이밍장 조금 늦게 왔네요..ㅎ

역 근처에 있어서 상봉역에 가깝게 사시는 분이면 아주 편할 것 같습니다.

커피숍도 근처에 있어서 아아 쓱 사서 가면 딱 좋습니다.

지하에 있지만 찾기 편하게 되어있구요. 계단이 쪼오금 가파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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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 클라이밍 난이도 표입니다.

근처 노원역 드림캐쳐 난이도표와 거의 유사한 것 같습니다.

물론 체감난이도는 같은색깔 기준으로 드림캐쳐가 훨씬 어렵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이쪽 보라색 난이도가 음…드림캐쳐 꿀남색정도, 더클라임 꿀빨강정도의 난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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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존입니다. 약간 좁긴한데 있을건 다있습니다.

케틀벨에 조그마한 아령까지 없는게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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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문제가 굉장히 정석적인 느낌인데 독특했습니다.

다이나믹보다는 스태틱한 느낌이 강해서 그런 것 같지만 홀드배치가 신기했습니다.

제가 주로 더클라임쪽을 돌면서 다녔었는데 이곳에 오니까 너무 낯선느낌의 루트를 푸는 느낌이었습니다.

크래커 클라이밍장

배경도 검정색이라 뭔가 느낌있고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조명이 대박입니다.

8시가 넘으면 불이 살짝 꺼지는데 뭔가 펍에 와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더군요

크래커 클라이밍 인스타 들어가 보시면 그런 느낌의 사진이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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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족장입니다. 상당히 클래식한 느낌의 세족장

뭔가 목욕탕에서 발을 씻는거 같은 기분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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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락커룸이고 안쪽에 샤워실도 구비되어있어 편리합니다.

대박인건 수건도 있더군요!!!

샤워는 안했지만 샤워 후 사용할 수 있는 수건이 있는 클라이밍장은 처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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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벽입니다.

다른 벽들은 큼지막한데

이 벽은 오밀조밀하게 모여있어서 귀여운 느낌에 벽이였습니다.

턱걸이를 해보려 시도했으나 와..요기 턱걸이가 엄청 높더군요.

크래커 클라이밍장 장점

1.넓고 사람이 많지않다

평일 저녁 6시 쯤에 갔었는데도 사람이 많지않았습니다.

물론 점점 늘어나 저녁 9시때는 은근 있었지만

다른 클라이밍장 저녁시간대를 생각해보면사람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동네 클라이밍장에 비해 공간자체가 넓고 벽들이 시원시원하게 크게 있어서

쾌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 분위기가 조용하면서 느낌있다.

드림캐쳐가 다같이 으쌰으쌰하는 느낌의 클라이밍장이라면,

크래커클라이밍장은 조용히 각자 할거하는 클라이밍장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용한게 더 좋아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구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분위기가 약간 펍에 온 것 같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3. 독특한 홀드 배치

예를들면 루트를 하는 도중 다른 색깔 큰 홀드를 몸을 넘겨서 넘어간다던가 하는 등의 재밌는 홀드배치들이 좋았습니다.

같은 난이도를 싸악 풀어봐도 루트마다 느낌이 너무 달라서 되게 재밌게 클라이밍 했던 것 같습니다.

크래커 클라이밍장 단점

1. 아직 홀드들이 날이 서있다.

오픈한지 얼마안된 클장들의 공통된 단점입니다만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다만 손이 잘 까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라는 차원해서 적어봤습니다.

2. 스트레칭존이 좁다.

저는 사람이 없을 때 가서 괜찮았지만

스트레칭 존이 조금 좁아서 주말에 사람이 몰릴 경우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보였습니다.

크래커 클라이밍장 결론

상봉역 근처에 좋은 클라이밍장을 하나 찾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쾌적했고 문제도 재밌었습니다.

근처에 사시거나 독특한 루트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해도 후회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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