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밸런스

클라이밍에서 루트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무게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혹은 더 먼 홀드를 잡기위해 사용해야하는 기술들이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클라이밍 실력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기술 3가지[카운터밸런스, 런지, 다이노]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카운터 밸런스

카운터 밸런스는 몸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균형을 잃고 돌아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발을 뻗어 버티는 클라이밍 기술입니다.

루트 진행방향에 발 홀드가 하나뿐일 때 다음 홀드를 잡기 위해 균형을 잡을 때 사용합니다

카운터밸런스

  • 현재 홀드를 딛는 발에는 체중을 싣어 몸을 지탱합니다.
  • 그 후 나머지 발은 홀드를 딛는 발 너머의 허공에 두어 균형을 잡습니다.[아웃사이드 카운터 밸런스]
  • 또는 인사이드로 벽면에 발을 붙여 균형을 유지합니다.[인사이트 카운터 밸런스]

카운터 밸런스를 사용할 때는 상체와 하체를 통제하여 체중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체중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몸의 균형이 무너질 뿐만 아니라 다음 동작으로 나아갈 힘 또한 잃어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카운터 밸런스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습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런지

런지는 클라이밍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런지

  • 런지는 손으로 잡은 홀드나 그립을 유지한 상태로 팔을 늘어뜨려 , 1회~2회정도 스윙을 하여 반동을 일으키고
  • 점프를 하여 한손과 두발이 떨어져 멀리 있는 홀드를 잡는 기술입니다.
  • 이 과정에서는 스윙 시 팔 힘보다는 하체의 힘을 사용하여 점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런지는 다양한 클라이밍 상황에서 활용됩니다.

실제로 난이도가 상승할수록 런지는 자주 사용되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하체 힘이 많이 사용되어 체력적으로 연속으로 여러번 쓰기에는 부담이 있지만

하체 힘을 사용하기 때문에 런지동작에 익숙해진다면 하체의 힘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되어

전체적인 클라이밍 동작이 매끄럽게 향상 될 것입니다.

다이노

다이노는 클라이밍 중급자, 상급자 정도의 루트 난이도에서 많이 쓰이는 기술이며, 루트의 다이나믹함을 연출하기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이노

  • 다이노 동작은 손으로 잡은 홀드와 그립을 유지한 채로 팔을 늘어뜨리고 무릎을 굽힙니다.
  • 부상방지와 반동을 위해 몸을 벽에서 어느정도 띄워놓은 상태를 만듭니다.
  • 그 후 늘어뜨린 몸을 하체 힘으로 다리를 차주면서 반동을 줍니다.
  • 그 반동과 하체힘으로 힘껏 점프하여 목표 홀드를 두손으로 잡습니다

이 때 런지와의 차이점은 한손을 잡은 홀드에서 놓지않는 런지와 달리 다이노는 두손두발이 모두 홀드에서 떨어지게됩니다.

다이노는 초급자분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기술입니다.

왜냐하면 홀드의 위치, 홀드와의 거리, 자신의 하체의 힘 등의 정보를 골고루 조합하여 쓰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경험이 부족해 홀드와의 거리, 위치, 하체의 힘이 감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뛰게될경우 손가락이 홀드에 부딪치거나, 얼굴이 홀드에 긁혀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쌓고 다이노 기술을 연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이노를 사용하는 상황

(1)다이노는 진행하는 방향에 루트에서 중간 홀드가 없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다이노는 충분한 힘과 점프력이있다면 잡기 힘든 홀드를 잡지않고 다음 홀드로 넘어갈 때 사용할수 있습니다.

홀드가 없거나 아주 그립이 안좋거나 잡기힘든 홀드를 스킵하여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리한 거리를 억지로 다이노를 써서 이동하는 것은 큰 부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이노 3가지 팁

(1) 자신의 몸이 어디로 갈지 생각해야 합니다.

루트파인딩을 할 때 다이노 구간이 보인다면 어느방향으로 어떻게 점프하여 목표홀드를 잡을지 미리 생각하는 것이 다이노 구간을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하체의 힘으로 충분한 반동을 주어야 합니다.

다이노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점프할 때는 무릎을 완전히 굽혀 자신이 하체를 사용한다는 것이 충분히 느껴져야합니다. 시선은 목표홀드를 향한 상태에서 반동을 충분히 주어서 점프합니다.

주의할점은 무릎을 완전히 굽힌 상태에서 오래 기다리는 행위는 극심한 체력소모를 야기할 수 있으니 무릎을 굽혔을 때 최대한 빨리 점프 하여야합니다.

(3) 무서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간혹 다이노에 대해 큰 두려움을 가진 상태에서 기술을 사용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이노 기술을 사용할 때 많은 긴장을 하고 뛰는 것

경험상 높은 확률로 부상을 야기할 뿐더러 동작 또한 이뤄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두렵더라도 다이노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뛸 때 망설이지않고 뛰어야합니다.

서울대입구 클라이밍장-정지현 클라이밍짐[클라이밍장 간접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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