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삼각대 후기/셀루미 삼각대

오늘은 클라이밍 삼각대 솔직후기를 해볼까 합니다.

얼마전에 저의 삼각대가 받침대부분이 망가져서 이번엔 튼튼한 것으로 사야겠다고 생각해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셀루미 삼각대[롱레인저]를 구매해보았습니다.

처음 받아봤을때 소감은 오….굵다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다이소, 마크제트 삼각대 등 꽤 많은 휴대용 삼각대를 써봤지만 이렇게 굵은 삼각대는 처음입니다.,

휴대용으로 접을 수 있어서 접어봤지만 굵은 것은 여전합니다.

딱 봤을 때 “이건….안부서지겠다…” 싶은 안정감이 있는 삼각대입니다.

그래도 가방에는 잘들어가니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구성품은 이렇게 옵니다.

물론 저는 클라이밍 용으로 구매한 것이라 블루투스기능은 필요없긴한데 된다고합니다.

사진찍으러 다니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장점일 것 같습니다.

1/4 마운트 홀더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찾아보니까

이렇게 카메라를 연결하는 부품이라고 합니다.

셀루미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걱정많이했는데

엄청 실용적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조금 불편해도 부서지지않는 삼각대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셀루미 삼각대[롱레인저] 장점

(1)받침대가 튼튼하다

이거 튼튼합니다. 광고에서도 보면 바람에 안무너진다고 나와있는데

오랜만에 과장없는 광고인 것 같습니다.

이거 진짜 굵어서 일부로 밀지않는이상 안넘어질것같습니다.

그리고 마크제트 삼각대, 다이소 삼각대 쓸때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는데

삼각대 받침대 끼리의 거리가 위에 나와있듯이 37cm 라서 애초에 불안감이 없습니다.

말투가 광고같긴한데 광고는 아닙니다.[내돈내산 후기]

(2) 각도조절이 잘된다

클라이밍 영상을 찍을때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각도조절이 굉장히 스무스합니다. 물론 부드럽진않고 기어 바꾸는 느낌이 들긴한데

3만원 짜리치고 꽤 다양하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보관이 편하다

보관면에서 볼때는 마크제트 삼각대 보다는 크고 무겁긴한데

핸드백 빼고는 거의 모든 가방에 들어갈정도는 됩니다.

은근 그립감도 있어서 들고다니기에도 나쁘지않습니다.

(4) 길다

받침대가 튼튼하고 큰 만큼 위쪽으로도 많이 늘어납니다.

최대 1.5m 까지 늘어나니 거의 성인 한명의 키보다 약간 작은 수준까지 올라옵니다.

그정도 높이까지 자주 쓸일은 없지만 범위가 넓으니 순간순간의 편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셀루미 삼각대[롱레인저] 단점

(1) 받침대 펴기가 힘들다

휴대용 삼각대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입니다.

이게 다른 삼각대보다 받침대가 굵어서 조금 더 펴기 힘들다는 단점이있습니다.

(2) 무겁다

많이 무겁지는 않은데 들고다니다가 떨어트리면 발가락이 아플정도의 무게(378g)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높은 곳에서 떨어트리면 부서질것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셀카봉 기능도 되긴한데 셀카봉으로 오래 가지고 다니기에는 팔이 아플 것같습니다.

결론

오랜만에 튼튼한 삼각대를 찾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삼각대에 3만원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법하긴한데

저렴한 비용의 삼각대를 많이 써본 입장으로 오래 쓸 예정이시면 싼 거 사는 것보다는

약간 퀄리티있는 삼각대를 추천드립니다. 저렴한 것들은 대체로 엄청 잘부서지더라구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상황에 맞는 좋은 장비들을 잘 구매하셔서 재밌는 클라이밍 즐기시길 바랍니다. !!

더클 신사 빨강/6개 클리어/23.11.25 << 삼각대로 찍은 영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