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길 때 안좋은 습관은 전신의 힘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게 만들어 몸을 지치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나타나는 클라이밍 안좋은 습관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클라이밍 안좋은습관

클라이밍 안좋은 습관의 종류

(1) 안좋은 습관발 뒷꿈치를 항상 들고있다.

발 뒷꿈치를 드는 것은 발 홀드를 무게를 싣어 잘 딛게하는데 효과적인 동작입니다.

왜냐하면 홀드에 적은 면적으로 큰 압력을 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클라이밍을 하면서 항상 뒷꿈치를 들고있게 된다면 문제가 발생할수있습니다.

뒷꿈치를 드는 행위는 근본적으로 안정적인 자세가 아닙니다.

예를들어 우리가 걸음을 걸을 때 뒷꿈치를 들고 걷는다면 발바닥으로 걷는 것보다 훨씬 불안정할 것입니다. 또한 다리 주변 근육이 항상 긴장한 상태로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뒷꿈치를 항상 드는 행위가 근육에 부담을 야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심지어 뒷꿈치를 항상 들고 있는것은 발과 손을 자유롭게 쓸수없게 제한합니다. 불안정한 자세기 때문에 손으로 홀드를 꽉 잡아야하고 잘못된 자세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클라이밍을 할때 힘을 쏟아야 할때만 뒷꿈치를 들어 더욱 먼곳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2) 안좋은습관-다리를 오므린다.

다리를 오므리는 행위는 클라이밍 기본자세인 삼지점의 균형을 깨트리는 행위로 클라이밍의 안좋은 습관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몸은 실제로 상체근육보다 하체근육이 크기 때문에 하체근육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다리를 오므리는 행위는 상체근육이 쓰는 힘을 더 크게만들어 부담을 주게되며 심하면 부상까지 이르게 할수있습니다.

따라서 홀드를 잡을때는 다리가 벌린 상태이거나 어쩔 수 없이 오므리는 동작이 야기되더라도 빠르게 자세를 바꿔주어야 합니다.

다만 실내클라이밍장에서 밸런스문제를 해결할때는 다리를 오므린 상태에서 벽쪽으로 몸을 붙여 균형을 잡는 무브가 간혹 나오므로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3) 안좋은습관-다이노, 런지 동작 시 마음의 준비를 오래한다.

다이노 동작이나 런지동작이 익숙하지않은 초급자들은 동작을 하기위해 뛰거나 뻗기위해 자세를 낮추고 너무 오래 마음의 준비를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 마음을 이해합니다. 처음엔 무섭고 홀드도 정지해있기때문에 신중하게 동작을 하고싶은 마음일 겁니다.

하지만 뛰거나 뻗기위해 자세를 낮추고 오랜시간 버티는 행위는 꽤나 몸에 큰 부담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힘이 빠져 다음동작을 이어날 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다이노, 런지 동작을 할 때에는 홀드를 바라보고 힘이 빠지기 전에 빠르게 동작하여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밸런스가 잡히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동작을 시도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충분히 뻗을 수 있는데 시간을 지연하는 습관을 고쳐야한다고 말 하는 것입니다.

힘을 줘야할때는 빠르고 신속하게 균형을 잡거나 쉬는 구간에서는 여유있게 가는 것이 클라이밍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안좋은 습관- 모든 홀드를 쓰려고 노력한다.

루트 설계자가 홀드를 그 위치에 설치한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설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신체적인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설계자는 키가작은사람, 키가 큰사람, 리치가 짧은 사람, 리치가 긴 사람을 모두 고려하여 완등할수 있도록 루트를 설계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루트속에 홀드 중 몇몇은 자신과는 신체적 조건이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홀드일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억지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안정적인 흐름을 깨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설계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신체적 조건에 맞는 루트를 찾아 완등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루트 설계자가 생각하지 못한 루트로 완등해보는 것도 실력을 향상 시키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안좋은 습관- 진행방향 쪽 홀드만 바라본다.

클라이밍 안좋은 습관중 가장 고쳐야 하는 습관이 바로 진행방향 쪽 홀드만 바라보면서 루트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루트를 오를 때 루트 파인딩을 하고 등반합니다. 따라서 머릿 속에는 생각 해놓은 홀드만 사용해서 완등을 하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언제나 생각한 대로 루트를 따라갈수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해놓은 자세가 생각보다 불안정할 수도 있고 밟아야 하는 홀드가 생각보다 멀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클라이밍을 하는 도중 자신만의 흐름을 잃을 뿐만아니라 전신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 빠르게 지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진행방향 쪽만 보고 손, 발을 뻗고 딛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용한 홀드중에 딛을 것은 없는지,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것은 없는지를 한번 확인해보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루트를 오르는 도중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해결할 때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결론

클라이밍 안좋은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은 자신의 클라이밍 자세와 습관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더 나은 실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 입니다.

자신이 어떤 난이도의 루트를 깨는 것과 관계없이 단점을 인지하고 바꾸는 과정을 반복하면 할수록 좋은 실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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