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원정-더 클라임(신림점) 소개

오늘은 주말이여서 클라이밍 원정을 한번 떠나봤습니다.

원정장소는 바로 더클라임 신림점입니다.

신림점을 처음 와보는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가는 거라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입장료는 신발대여없이 22000원로 다른 곳보다 약간 가격대가 있습니다.

클라이밍 원정-더클라임 신림점

들어오자마자 반겨주는 섹터별 위치와 장소입니다. 뭔가 이름을 웅장하게 지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갔지만..기념으로 한 컷 찍었습니다.

더클라임 신림 주의사항

입문자들을 위한 안전 에티켓입니다. 이렇게 만화로 만들어 놓아도 안지키는 사람이 은근 있습니다.

다들 안전 에티켓을 지키면서 재밌는 클라이밍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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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라임만의 난이도입니다. 많은 코스가 있는만큼 난이도가 정말 다양합니다.

저는 더클라임 기준 파랑색 ~ 빨강색 난이도를 주로 깨는 편인데 딱 중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검정색이나 갈색 난이도를 깨시는 분들을 보면 거의 날아다니는 거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입니다.

더클라임 신림 배경

짐을 정리하고 들어서자마자 입구부터 사이즈가 다릅니다.

제가 오픈런 시간에 거의 맞춰갔지만 벌써부터 사람이 이렇게 많습니다. 강습도 이른시간부터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앞쪽으로 직진하면 창문 바로 앞이 스트레칭 공간입니다. 스트레칭 공간도 넓고 보조기구도 많아서 여유롭게 스트레칭 하고 벽을 둘러보았습니다.

더클라임 신림 벽6

스트레칭공간 앞에서 찍은 벽입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갤럭시 벽이라고 합니다.

슬랩벽으로 구성돼있고 주로 밸런스 문제들이 이곳에 몰려있습니다.

다른 여하 클라이밍장과 마찬가지로 밸런스 문제들 스타트 동작들이 꽤나 특이하고 다양했습니다.

지금은 오픈런 시간때여서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한 시간만 지나도 이곳에 수십명이 앉아있었습니다…

밸런스 벽이 오버행벽에 비해 힘도 많이 안들고 뭔가 해볼만 하다는 기분이 드는 벽이라 사람이 많이 몰려있던 것 같습니다.

더클라임 신림 벽5 1

경사가 약간 있는 오버행 벽입니다.

다이나믹한 무브가 몰려있는 벽이였습니다. 요즘 다이나믹한 무브가 인기인지라 다이노 등과 같은 동작의 루트를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오버행벽을 하다보면 코어의 힘과 팔 힘이 꽤나 들어가는 벽이라 아무래도 빨리 지치곤 합니다.

그래도 난이도 별로 다이나믹한 기술들이 많이 사용되는 벽이라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밸런스 벽 보다는 오버행벽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 벽에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오른 쪽 창문쪽으로 길을 걸어가 봅시다.

더클라임 신림 벽2

오른 쪽 창문으로 길을가보면 튜토리얼 벽과 휴식공간이 나옵니다.

이상하리 만치 이쪽공간에는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스트레칭을 하고 몸풀기에 딱 좋은 벽입니다.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봅시다.

더클라임 신림 뒷벽

꽤나 낭만있는 휴식공간이 나옵니다.

주황색, 흰색 소파들도 엄청나게 푹신푹신해서 창문을 보며 멍때리고 휴식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이쪽 부분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 뭔가 비밀장소같은 느낌이 나서 더 좋습니다.

이제 나와서 갤럭시 벽 뒤쪽으로 가봅시다.

더클라임 신림 벽 1

갤럭시벽 뒤쪽에도 오버행벽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할수있는 루트가 너무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습니다.

역시 사람이 많은 곳에는 이유가 있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이쪽 벽은 오버행 벽이지만 다이나믹한 무브 보다는 스태틱하게 발로 무게중심을 옮겨서 루트를 진행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발 홀드가 많아서 오버행 벽이지만 힘이 많이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기에는 뭔가 험난해보이는 벽이라 그런지 더클라임 신림점에서 인기가 가장 없는 벽이었습니다.

하지만 클라이밍 원정이 보람찬 만큼 저는 굉장히 재밌게 즐겼습니다.

더클라임(신림점)의 장점

(1)루트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지금까지 클라이밍 원정으로 가본 클라이밍장 중에 가장 넓어 즐길 수 있는 루트가 계속 나옵니다.

이쪽 벽하다가 저쪽 벽하고 오버행 벽하다가 안풀리면 밸런스 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안풀리는 문제는 빠르게 포기하고 이곳 저곳을 다녀보면서 문제를 경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기본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있습니다.

역시 더클라임이라 그런지 휴식공간, 세족장, 샤워장, 탈의실등 기본적인 시설들이 깔끔하게 갖춰져있습니다.

다만 화장실은 안에없고 슬리퍼신고 나가서 가야한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가장 좋다고 느꼈던 시간은 간단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클라이밍하다가 간단하게 점심먹고 다시 클라이밍하는 낭만을 채우기 좋은 공간이였습니다.

물론 냄새가 많이나는 음식이나 흘리면 대형사고가 날 것같은 음식들은 가지고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3) 난이도와 루트가 골고루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어떤 곳을 가보면 난이도가 낮은 루트들은 몇개 없고 중간 난이도 부터 루트가 많아지는 곳도 있었지만

더클라임(신림점)은 하얀색, 노란색, 주황색 벽도 꽤많아 자신의 난이도의 상관없이 즐길거리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난이도의 루트더라도 여러 무브들을 사용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었습니다.

(4)강사 분들이 많습니다.

강사분들이 많은 것은 많은 강의를 열고 있다는 것도 의미하지만 그만큼 클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여러 강사분들이 돌아다니거나 강의를 하시면서 클라이밍장에 신경 써주시는 모습을 많이 봐서

입문자 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클라임(신림점)의 단점

(1)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밸런스 벽같은 경우 점심시간쯤 되면 사람이 수두루 뺵빽합니다.

물론 제가 주말에 클라이밍 원정을 가서 더욱 많았던 것도 있었겠지만 넓은 만큼 사람이 많아 타이밍을 잘봐서 루트를 도전해야합니다.

(2) 벽에서 벽으로 루트가 겹쳐진 경우가 많습니다.

벽에서 벽으로 루트가 겹쳐진 경우가 많아 정면에 있는 벽의 루트를 도전하려고 해도 왼쪽이나 오른쪽에 있는 벽을 보고 고개들 뻗어 사람이 있나 잘 확인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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