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클라이밍짐(노원점)
드림캐쳐 클라이밍장은 제 동료들이랑 많이 같이 가는 클라이밍장입니다.
노원역 10번 출구 쪽으로 나와서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꺾으면 나오는 곳입니다.
참고로 옆에 메가커피가 있어서 아샷추(아이스티에 샷추가) 한잔 쓱 사서 클라이밍가면 금상첨화입니다.
굉장히 친숙함이 느껴지는 벽 난이도표입니다.
제 경험으로 비교해보자면 더클라임 파랑과 드림캐쳐 파랑은 비슷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바로 벽쪽으로 들어가 봅시다!
밖에서는 홈 클라이밍장 느낌이 나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넓습니다.
이쪽만 있는 것이 반대편에 길이 하나 더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맨 안쪽에 있는 곳은 스트레칭하는 곳입니다. 조금 있다가 소개하겠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휙 돌려봅시다.
다양한 경사와 루트의 벽이 나옵니다.
그다지 색다른 홀드들은 보이지않지만 문제 퀄리티는 상당히 좋다고 여겨지는 벽입니다.
드림캐쳐클라이밍짐은 스타트 동작이 밸런스 동작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특이한 동작으로 설정된 루트가 꽤 있습니다.
그런 루트들은 스타트 동작만 넘기면 루트난이도가 색깔에 비해 약간 쉬워집니다.
왼쪽으로 가서 옆쪽 벽을 봅시다.
사진에서는 경사가 잘 나타나지않지만 검정색 부분은 꽤나 경사가 있는 벽입니다.
다이노 문제가 자주 나타나는 벽이기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인 검정색 난이도가 있는 벽입니다.
다이나믹한 동작들로 스타트를 끊고 발을 사용해서 균형을 잡아 마무리하는 느낌의 루트들이 많습니다.
드림캐쳐에서 가끔 베트윙 문제가 나오기도 하는게 항상 이 벽에서 등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정 구간만 넘기면 난이도가 떨어지는 벽이기 때문에 꿀 남색, 꿀 파랑 루트를 찾기 좋습니다.
왼쪽으로 한번 더 가서 옆쪽 벽을 봅시다.
슬랩 벽입니다. 밸런스 문제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제가 처음에 클라이밍을 시작할 때 60번정도 시도끝에 겨우 성공했던 루트가 이 밸런스 벽에 있었습니다.
밸런스 벽은 항상 될 것같은 희망만 심어주는 벽인 것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 벽의 난이도는 적혀진 색깔의 난이도보다 한단계 더 어려운 것같습니다.
난이도에 비해 홀드들도 작고 잡기힘든 것들이 많고 체중을 싣는 발 홀드도 좋지않습니다.
하지만 재밌는 동작들의 밸런스 문제가 많아 항상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벽입니다.
이제 뒷쪽을 돌아서 지나쳤던 벽을 봅시다.
우와….딱 봤을때 드는 생각은 넓은 벽에 비해서 홀드가 몇개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림캐쳐클라이밍짐의 이벤트 벽 같은 느낌?!
이 벽을 많이 경험해본 결과 이 벽의 루트들은 극도의 밸런스를 요구하거나, 굉장히 다이나믹한 동작들을 요구하는 루트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대부분 설치되는 루트난이도는 남색으로 비교해보자면 제 경험 상 더클라임 기준 어려운 파랑, 빨간색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있습니다.
옆쪽으로 넘어가 봅시다.
오버행벽입니다. 오버행벽이 늘 그렇듯이 상당한 힘을 요구하는 벽입니다.
예전에 처음 오버행 벽 할 때는 캠퍼싱하듯이 팔로만 올라갔었는데 요즘은 발을 쓰게 되니까 훨씬 쉬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보라색 난이도와 남색난이도는 많이 어려운 편이라는거!
한달전 쯤에 이 벽에서 클라이밍을 하다 고관절을 다친적 이있는데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모두 부상입지말고 안전한 클라이밍 해봅시다…..
이제 고개를 오른쪽으로 획 돌려봅시다!
아주 깔끔한 스트레칭 존이 등장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최근에 갔던 더클라임(신림)보다 스트레칭존이 훨씬 넓습니다.
뒷쪽에는 아주 편한 배게가 있습니다. 팔이 조금 아플 때 저기 누워서 쉬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누워있게 됩니다….
저는 주로 매트를 깔고 스트레칭을 하는데 자리가 널널해서 참 좋습니다.
왼쪽 구석에 보시면 무료 대여용 삼각대들이 고개를 들고있습니다.
드림캐쳐 올 때는 삼각대를 안가져와도 된다는거!! 물론 대다수의 다른 클라이밍장에도 구비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스트레칭존에서 턴을 하고 다른 길로 들어서 봅시다!!
지구력벽입니다….제가 난이도 파란색까지는 이악물고 버티면서 깼었는데 그 이상은 못깨겠더라구요
물론 홀드가 다양해 연습하기 굉장히 좋은 벽입니다.
발 홀드도 작은 홀드들이많아서 발 쓰는 것을 연습하는데에 딱 좋습니다.
왼쪽으로 쓱 넘어가 봅시다.
이 벽은 저와 추억이 깊은 벽입니다.
제가 과거에 남색난이도를 처음 깼던 날 그 남색루트가 있던 벽이었습니다.
남색을 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날 클라이밍 뽕을 야무지게 먹었었습니다.
다시 이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는 역시 남색 다음단계인 보라색 난이도를 도전해보는 수밖에…..그렇습니다.
드림캐쳐의 벽을 보니 이런 클장이 제 집 주변에 있었더라면 바로 1년권 끊고 매일 갔을겁니다.
드림캐쳐클라이밍짐 장점
(1) 드림캐쳐클라이밍짐 인스타그램으로 파랑난이도 이상 루트에 모든 동작을 알려준다.
항상 제가 깬것도, 못깬 것도 풀이가 궁금하구……..
맞게 푼건지궁금하구…왜못푼건지 궁금하구…그랬었습니다.
하지만! 드림캐쳐는 어려운 무브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가 인스타로 올라옵니다.
제 생각에는 아주 좋은 드림캐쳐홍보게시물이자, 교육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강사님이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사람이 많지 않을 때 친구들이랑 가면 못깨는 문제가 있을 때 뒤에서 많은 조언 해주십니다.
클라이밍에 흥미를 붙이고 이해하는 데에 좋은 클라이밍장이라고 생각합니다.
(3) 지정한 화요일마다 원데이 클래스가 있습니다.
하나의 벽의 홀드를 다 떼고 다시 루트를 붙이기 전에 원데이클래스라고 딱 하루만 여는 원데이 루트가 존재합니다.
재밌고 도전적인 무브들을 조합해서 만들ㄱ어나가는 원데이루트입니다.
그 덕에 화요일 저녁에 드림캐쳐클라이밍짐을 가면 사람이 바글바글 모여있습니다.
드림캐쳐클라이밍짐 단점
(1) 가끔 오픈시간보다 20~30분 이따가 열립니다.
음 오픈시간이 10시인걸 알지만 20~30분 정도 랜덤으로 늦게 열릴때가 있습니다.
(2) 화요일에 사람이 엄청 몰립니다.
원데이클래스를 깨기위해서 화요일은 사람들이 많이 몰립니다.
클라이밍 시작[1화]- 처음 해봤던 그때… (함께보면 좋은글)